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 하룸입니다.

     드디어 2017년 APEX 시즌2 대망의 결승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대략 4시간 20분정도의 경기시간이 소요된 만큼 엄청난 플레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러너웨이와 루나틱하이 두 팀 전부 다 매우 뛰어난 기량으로 대단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이번 경기에 임하였는데요. 2017년 1월 17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린 모든 시합을 공식적으로 종료하였고, 우승팀은 현재 세계 랭킹 1위의 루나틱하이로 결정되었습니다. 경기내용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기에는 제가 너무 부족해서 대략적으로만 분석해보겠습니다.

    1세트 오아시스 - 러너웨이 승리

     학살선수의 겐지를 이용한 오아시스 점령전은 초반에 기세를 잡기 시작해서 공방이 펼쳐졌는데요. 1라운드를 내주고 2라운드에서 다시 찾아온 루나틱하이였지만, 러너웨이의 쟁탈전 강세를 막기에는 부족했습니다. 다시금 3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다시 러너웨이가 가져가면서 러너웨이가 승리하였습니다.

    2세트 할리우드 - 러너웨이 승리

     할리우드에서의 카이저선수의 모습은 마치 라인하르트 그 자체의 느낌으로 수없이 쓰는 대지분쇄와 돌진 그리고 쏘는 족족히 맞히는 화염강타 또한 매우 좋은 컨디션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보여주었고, 그러한 플레이로 루나틱하이의 조합을 파괴시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2세트 할리우드 역시 생각보다는 쉽게 러너웨이가 가지고 가면서 경기의 분위기가 러너웨이가 압승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미로선수의 라인하르트 플레이보다는 카이저선수의 라인하르트 플레이가 더 수준이 높다고 느끼는 게임 장면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3세트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루나틱하이 승리

     처음 루나틱하이의 공격에서 너무나 쉽게 A 공략에 성공하고, 그 이후에 B 공략에서 러너웨이가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비비는 돌진 조합으로 영웅을 가지고 나왔고, 류제홍은 급한 마음에 아나를 버리고 솔저76을 가지고 나와서 공격에 합류하는 등의 전술을 펼치며 3분을 넘는 시간을 남기고 B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러너웨이의 공격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A 공략에 쏟아부어서 루나틱하이보다 적은 시간으로 B 구간 공략에 실패하였습니다. 또한, B 구간에서의 토비선수의 루시우 플레이는 정말 경이로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미로선수도 잘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토비선수가 정말 잘해주어서 경기를 이기기 쉬웠다고 말하겠습니다.

    4세트 66번 국도 - 러너웨이 승리

     루나틱하이가 처음으로 승리하고 기세를 꺽을 수 있을까하였으나, 러너웨이의 압도적인 라인하르트와 트레이서의 활약앞에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이 세트의 러너웨이 승리 또한 수비 마지막구간에서의 라인하르트 플레이가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루나틱하이의 후아유선수나 에스카선수가 열심히 뒷라인을 흔들며 마지막 한타를 이기는 듯 했으나 마지막 끝부분의 수비 리스폰이 더 가까운 탓에 아쉽게도 마지막까지 화물을 옮기지 못하여서 패배하였습니다.


    5세트 하나무라 - 루나틱하이 승리

     여기서부터 조금씩 러너웨이가 방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금은 어이없이 루나틱하이의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졌고, 심지어 거점 차지하기 힘들다고 소문이 자자한 B 거점 역시 생각보다 쉽게 내어주면서 처음부터 불리하게 시작하였습니다. 러너웨이의 공격으로는 A 구간을 뚫는 것도 힘들었고, B 구간을 제대로 공략할 시간이 조금은 부족했다고 느낍니다. 또한 에스카의 메이선택은 탁월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제대로 된 조합이 안나오지 않을까했지만, 메이의 선전으로 생각보다 수비를 쉽게 가져갔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저선수의 라인하르트의 행동을 제약시키면서 플레이를 하였는데, 카이저선수의 영웅 변경시간이 너무나 늦은 것도 한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빠르게 조합을 변경시켜서 공략을 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6세트 도라도 - 루나틱하이 승리

     도라도의 선택은 사실 러너웨이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저의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나 쉽게 루나틱하이가 승리를 가지고 갔습니다. 선공이었던 루나틱하이는 마지막구간에서 러너선수의 루시우 궁극기를 쓰기 바로 직전에 죽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확한 타겟팅을 보여주며, 경기를 이끌었고, 카이저선수의 대지분쇄도 빗나가는 등의 여러가지 많은 실수를 보이며 집중력이 급격하게 저하된 모습선수들 스스로의 멘탈적인 부분에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후공인 러너웨이 선수들에게 치명적으로 돌아와 루나틱하이가 제대로 된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러너웨이는 1구간도 뚫지 못하고 패배하는 무기력함을 보였습니다.


    7세트 아이헨발데 - 루나틱하이 승리 

     3:3의 박빙의 승부에서 마지막 세트를 선공으로 시작하던 루나틱하이는 후아유선수의 겐지와 류제홍선수의 젠야타, 미로선수의 윈스턴을 이용해서 너무나 쉽게 모든 구간을 통과하였고, 심지어 마지막 구간에서도 너무 쉽게 뚫리는 모습을 보이며, 러너웨이의 집중력 저하와 멘탈적으로 이미 많이 힘든 상태라는 것을 실감나게 하였습니다. 그런 저의 생각을 반영하듯 러너웨이의 후공에서의 모습은 그렇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지 않았고, 시간을 얼마 남기지 않고 A 거점을 먹는 모습을 보이며, 조금은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리구간을 다 지나지 못하고 남은 시간이 너무나 적어져 결국 패배를 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저의 리뷰로는 사실 저는 경기를 보면서 초반중반부분에서는 러너웨이의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고 당황했습니다. 카이저선수의 라인하르트 플레이는 모든 맵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윈스턴 또한 좋은 활약을 보였기때문에 컨디션 자체가 매우 좋아보였기때문입니다. 또한, 스티치선수의 트레이서는 매 경기마다 다른 팀원들과 별개로 훌륭한 피지컬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에스카의 트레이서를 1:1로 잡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앞으로도 스티치선수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패배의 요인중 하나는 러너선수의 루시우 궁극기 타이밍입니다. 러너 선수의 루시우 궁극기 타이밍이 자꾸 한박자씩 빠르게 쓰는 모습을 보였고, 그런 모습이 보여질 때마다 루나틱하이 선수들은 한 박자를 쉬고 다시 공격을 하는 현명한 플레이를 하면서 승리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러너선수가 앞으로 APEX 시즌3를 준비할 지에 대해서는 모르겠습니다만 궁극기활용부분에서는연습을 많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7판 4선승제에서의 마지막 3개의 세트 경기력에서 러너웨이의 집중력과 멘탈적인 부분은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도라도와 아이헨발데에서의 경기력은 앞선 경기보다 더 수준낮은 경기를 보여주면서 조금은 지루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러너웨이에서도 그러한 점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고 아마 고쳐나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루나틱하이의 문제점 역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한정적인 영웅폭으로 할 수 있는 플레이가 한정되어 있는 모습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후아유선수의 경우에는 겐지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영웅이 별로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미로선수의 경우에는 라인하르트 플레이에 대해서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영웅 폭이 적은 만큼 한정적인 플레이가 나오므로 그러한 플레이를 보충하는 영웅폭을 더 넓히던지 아니면 플렉스가 가능한 세븐맨 1명을 더 영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은퇴를 한다고 했던 이태준 선수도 괜찮고, 현재 트위치에서 개인방송을 하고 있는 미라지선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두 팀 모두 강점과 약점 둘 다 보여주었고, 이러한 모습은 분명히 라이벌로 삼고 있는 모든 팀들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강점의 강화 그리고, 약점의 최소화를 이루어내지 않는다면 또 다른 팀에게 언제 어디서 패배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로서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하이는 상금 1억원과 우승컵의 주인이 됐었고 러너웨이는 준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받으며 결승을 마무리하였습니다. MVP로는 시청자가 뽑은 MVP는 류제홍선수, 결승 MVP로는 후아유선수가 수상하였습니다. 각자 맴버들만의 우승소감에 대해서 말하였습니다. 토비와 류제홍은 우는 모습을 보이는 등의 감동적인 모습을 보였고, 에스카선수는 울음이 나와야하지만 막상 울음이 나오진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에 방심하지마라고 악플러들과 모 커뮤니티사이트의 비평에 대해서 따끔한 한마디를 하였습니다. 선수에 대해서 비평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심한 악플은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하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전용준 캐스터가 APEX 시즌3에 대해서 발표하였는데요! 4월 28일 APEX 시즌3 시작합니다! 아마 예선을 먼저하면서 치뤄지는 만큼 어느정도 본선까지는 어느 정도의 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들 즐거운 경기를 보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셨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경기를 못보신 분들이라면, YouTube 혹은 Tving에 경기영상이 올라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